티스토리 뷰

“가장 잘 나온 batch”를 고르는 게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고정하는 일
1️⃣ Golden batch가 실패하는 가장 흔한 출발점
대부분 조직은 Golden batch를 이렇게 시작한다.
“지금까지 데이터 중에서 제일 깔끔한 batch 하나를 골라두자.”
그래서:
- QC 잘 나온 날
- deviation 없었던 run
- chromatogram 예쁜 batch
를 하나 골라서
👉 ‘Golden batch’라는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이 접근은 거의 항상 실패한다.
왜냐하면:
- 그 batch가 왜 좋은지 설명되지 않고
- 재현 가능한 조건이 정의되지 않으며
- 시간이 지나면 “저건 옛날 장비/옛날 사람”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 Golden batch는 결과물이 아니라, 기준의 집합이다.
2️⃣ Golden batch를 ‘참조 데이터’로 오해하는 순간 무너진다
Golden batch를 표준으로 못 만드는 조직의 공통점은 이거다.
- Golden batch = reference chromatogram
- Golden batch = QC 평균값
- Golden batch = overlay 비교용 그림
이렇게 되면 Golden batch는:
- 교육 자료로는 쓰이지만
- 의사결정에는 쓰이지 않는다
성공 조직은 Golden batch를 이렇게 정의한다.
Golden batch =
“이 조건에서는 이 정도 분포가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라는
판단 프레임의 기준선
즉:
- 단일 batch ❌
- 단일 run ❌
- 단일 그림 ❌
👉 분포와 변동성을 포함한 개념이다.
3️⃣ Golden batch 정의의 첫 단계: “숫자”보다 “범위”를 고정한다
Golden batch를 표준으로 만들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외로 단순하다.
평균을 고정하지 말고, 허용 범위를 고정하라.
예를 들면:
- retention time = 3.25 min ❌
- retention time = 3.20–3.30 min ⭕
- peak area = 1.2e6 ❌
- peak area CV ≤ 8% ⭕
이 단계에서 Golden batch는:
- “이 값이어야 한다”가 아니라
- “이 안에 있으면 정상이다”가 된다.
👉 QA 언어로 바뀌는 순간이다.
4️⃣ Golden batch는 반드시 ‘다중 배치’ 기반이어야 한다
실제로 표준이 된 Golden batch들은
모두 단일 배치가 아니다.
보통:
- 동일 method
- 동일 matrix
- 동일 장비 조건
- 일정 기간 내 여러 run
에서 나온 상위 안정 구간 데이터 묶음이다.
이렇게 해야만:
- day-to-day variation이 반영되고
- analyst effect가 희석되며
- “그날 잘 된 날”을 벗어날 수 있다.
👉 Golden batch = Golden population이다.
5️⃣ 조직 표준으로 가는 분기점: “비교 대상”을 명확히 한다
Golden batch가 진짜 쓰이기 시작하는 순간은
비교 구조가 생길 때다.
성공 조직은 이렇게 쓴다.
- 신규 batch → Golden batch 범위와 비교
- deviation 발생 → Golden 기준 대비 위치 설명
- CAPA → Golden batch 대비 회복 여부로 평가
이때 중요한 건:
- Golden batch가 판단을 대신하지는 않지만
- 판단의 언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batch는 Golden batch의 정상 분포 하단에 위치한다.”
이 문장은:
- 감정이 없고
- 개인 의견이 아니며
- audit에서 매우 강하다.
6️⃣ Golden batch를 SOP에 넣는 방식이 성패를 가른다
실패 조직의 SOP 문장:
“Golden batch를 참조하여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성공 조직의 SOP 문장:
“Golden batch 정의 데이터셋의
RT, peak shape, response variability 분포 범위를 기준으로
신규 batch의 상대적 위치를 평가한다.”
차이는 명확하다.
- 전자: 개념 설명
- 후자: 행동 지침
Golden batch가 표준이 되려면:
- SOP에 어떻게 쓰는지가 있어야지
- 무엇인지만 있으면 안 된다.
7️⃣ Golden batch 유지 관리: 가장 많이 무너지는 지점
Golden batch를 만들고 나서
가장 많이 망가지는 포인트는 이거다.
“언제 업데이트할 것인가?”
표준이 된 조직은 다음을 명확히 한다.
- 장비 major maintenance 이후 → 재평가
- column change → 비교 후 유지/갱신 결정
- method update → 신규 Golden batch 생성
중요한 원칙:
👉 Golden batch는 영원하지 않다.
👉 하지만 임의로 바뀌어서도 안 된다.
그래서:
- 변경 사유
- 영향 평가
- 이전 Golden batch와의 연결성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남는다.
8️⃣ Golden batch가 문화가 되는 순간
Golden batch가 조직 표준이 되면
사람들의 말이 바뀐다.
- “이번 배치 이상해요” ❌
- “Golden 대비 RT drift가 상단으로 이동했습니다” ⭕
- “QC가 좀 안 좋아요” ❌
- “Golden batch CV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
👉 주관적 표현이 사라지고, 상대적 언어가 남는다.
이게 진짜 표준이다.
9️⃣ Golden batch를 표준으로 만든 조직의 핵심 교훈
이 조직들이 공통으로 남긴 문장은 이거였다.
Golden batch는
‘가장 잘 나온 데이터’가 아니라,
‘가장 잘 설명되는 기준’이다.
그래서 Golden batch는:
- 기술 개념이 아니라
- 조직의 판단 언어
QA와 현장을 연결하는 중간 층이 된다.
'제약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QC 자동화가 실패하는 조직의 공통 특징 (0) | 2026.02.18 |
|---|---|
| Excel-driven 분석팀을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전환한 실제 과정 (0) | 2026.02.17 |
| R 기반 LC-MS 자동화에서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영역 (0) | 2026.02.16 |
| 21 CFR Part 11을 LC-MS 환경에서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방법 (0) | 2026.02.15 |
| Bioanalytical audit 대비용 내부 mock inspection 운영 전략 (0) | 2026.02.14 |
| “왜 이 batch를 accept했는가?”를 설명하는 데이터 구조 (0) | 2026.02.13 |
| Audit에서 가장 자주 공격받는 bioanalysis 코멘트 문장들 (0) | 2026.02.12 |
| ICH M10 이후, ‘Acceptable’의 의미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0) | 2026.02.11 |
- Total
- Today
- Yesterday
- 미래산업
- 정밀의료
- 약물분석
- ich m10
- 제약
- Spatial metabolomics
- 치료제
- audit
- 대사체 분석
- bioanalysis
- metabolomics
- lc-ms/ms
- AI
- matrix effect
- 머신러닝
- 임상시험
- 바이오마커
- 신약 개발
- 분석
- LC-MS
- Targeted Metabolomics
- 신약개발
- 약물개발
- 분석팀
- 제약산업
- 데이터
- 정량분석
- 시스템
- 디지털헬스케어
- Multi-omics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