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Golden batch 개념을 조직 표준으로 만드는 방법
Golden batch 개념을 조직 표준으로 만드는 방법

 

 “가장 잘 나온 batch”를 고르는 게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고정하는 일

1️⃣ Golden batch가 실패하는 가장 흔한 출발점

대부분 조직은 Golden batch를 이렇게 시작한다.

“지금까지 데이터 중에서 제일 깔끔한 batch 하나를 골라두자.”

그래서:

  • QC 잘 나온 날
  • deviation 없었던 run
  • chromatogram 예쁜 batch

를 하나 골라서
👉 ‘Golden batch’라는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이 접근은 거의 항상 실패한다.

왜냐하면:

  • 그 batch가 왜 좋은지 설명되지 않고
  • 재현 가능한 조건이 정의되지 않으며
  • 시간이 지나면 “저건 옛날 장비/옛날 사람”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 Golden batch는 결과물이 아니라, 기준의 집합이다.

2️⃣ Golden batch를 ‘참조 데이터’로 오해하는 순간 무너진다

Golden batch를 표준으로 못 만드는 조직의 공통점은 이거다.

  • Golden batch = reference chromatogram
  • Golden batch = QC 평균값
  • Golden batch = overlay 비교용 그림

이렇게 되면 Golden batch는:

  • 교육 자료로는 쓰이지만
  • 의사결정에는 쓰이지 않는다

성공 조직은 Golden batch를 이렇게 정의한다.

Golden batch =
“이 조건에서는 이 정도 분포가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라는
판단 프레임의 기준선

즉:

  • 단일 batch ❌
  • 단일 run ❌
  • 단일 그림 ❌

👉 분포와 변동성을 포함한 개념이다.

3️⃣ Golden batch 정의의 첫 단계: “숫자”보다 “범위”를 고정한다

Golden batch를 표준으로 만들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외로 단순하다.

평균을 고정하지 말고, 허용 범위를 고정하라.

예를 들면:

  • retention time = 3.25 min ❌
  • retention time = 3.20–3.30 min ⭕
  • peak area = 1.2e6 ❌
  • peak area CV ≤ 8% ⭕

이 단계에서 Golden batch는:

  • “이 값이어야 한다”가 아니라
  • “이 안에 있으면 정상이다”가 된다.

👉 QA 언어로 바뀌는 순간이다.

4️⃣ Golden batch는 반드시 ‘다중 배치’ 기반이어야 한다

실제로 표준이 된 Golden batch들은
모두 단일 배치가 아니다.

보통:

  • 동일 method
  • 동일 matrix
  • 동일 장비 조건
  • 일정 기간 내 여러 run

에서 나온 상위 안정 구간 데이터 묶음이다.

이렇게 해야만:

  • day-to-day variation이 반영되고
  • analyst effect가 희석되며
  • “그날 잘 된 날”을 벗어날 수 있다.

👉 Golden batch = Golden population이다.

5️⃣ 조직 표준으로 가는 분기점: “비교 대상”을 명확히 한다

Golden batch가 진짜 쓰이기 시작하는 순간은
비교 구조가 생길 때다.

성공 조직은 이렇게 쓴다.

  • 신규 batch → Golden batch 범위와 비교
  • deviation 발생 → Golden 기준 대비 위치 설명
  • CAPA → Golden batch 대비 회복 여부로 평가

이때 중요한 건:

  • Golden batch가 판단을 대신하지는 않지만
  • 판단의 언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batch는 Golden batch의 정상 분포 하단에 위치한다.”

이 문장은:

  • 감정이 없고
  • 개인 의견이 아니며
  • audit에서 매우 강하다.

6️⃣ Golden batch를 SOP에 넣는 방식이 성패를 가른다

실패 조직의 SOP 문장:

“Golden batch를 참조하여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성공 조직의 SOP 문장:

“Golden batch 정의 데이터셋의
RT, peak shape, response variability 분포 범위를 기준으로
신규 batch의 상대적 위치를 평가한다.”

차이는 명확하다.

  • 전자: 개념 설명
  • 후자: 행동 지침

Golden batch가 표준이 되려면:

  • SOP에 어떻게 쓰는지가 있어야지
  • 무엇인지만 있으면 안 된다.

7️⃣ Golden batch 유지 관리: 가장 많이 무너지는 지점

Golden batch를 만들고 나서
가장 많이 망가지는 포인트는 이거다.

“언제 업데이트할 것인가?”

표준이 된 조직은 다음을 명확히 한다.

  • 장비 major maintenance 이후 → 재평가
  • column change → 비교 후 유지/갱신 결정
  • method update → 신규 Golden batch 생성

중요한 원칙:
👉 Golden batch는 영원하지 않다.
👉 하지만 임의로 바뀌어서도 안 된다.

그래서:

  • 변경 사유
  • 영향 평가
  • 이전 Golden batch와의 연결성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남는다.

8️⃣ Golden batch가 문화가 되는 순간

Golden batch가 조직 표준이 되면
사람들의 말이 바뀐다.

  • “이번 배치 이상해요” ❌
  • “Golden 대비 RT drift가 상단으로 이동했습니다” ⭕
  • “QC가 좀 안 좋아요” ❌
  • “Golden batch CV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

👉 주관적 표현이 사라지고, 상대적 언어가 남는다.

이게 진짜 표준이다.

9️⃣ Golden batch를 표준으로 만든 조직의 핵심 교훈

이 조직들이 공통으로 남긴 문장은 이거였다.

Golden batch는
‘가장 잘 나온 데이터’가 아니라,
‘가장 잘 설명되는 기준’이다.

그래서 Golden batch는:

  • 기술 개념이 아니라
  • 조직의 판단 언어

QA와 현장을 연결하는 중간 층이 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