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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가 신뢰를 높일 때와, 무너뜨릴 때의 경계선
R은 LC-MS 분석팀에게 엄청난 자유를 준다.
수백 batch의 QC를 몇 초 만에 비교하고,
사람이 놓치는 trend를 자동으로 잡아낸다.
하지만 바로 그 자유 때문에
R 자동화는 잘못 쓰이면 audit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도구가 된다.
규제기관은 R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들이 싫어하는 것은 통제되지 않는 자동화다.
1️⃣ Raw data 자체를 변형·대체하는 자동화
❌ 가장 위험한 자동화
- raw data 파일을 R에서 직접 수정
- peak intensity를 외부 계산값으로 덮어쓰기
- vendor software 결과를 “정제된 값”으로 치환
이 순간부터 R은
analysis tool이 아니라 data integrity 리스크가 된다.
LC-MS에서 raw data는
👉 “측정된 사실”이지
👉 “해석 가능한 대상”이 아니다.
Raw data는
- 생성
- 저장
- 보호
의 영역에 남아 있어야 한다.
R은 raw data를 해석할 수는 있지만, 바꿀 수는 없다.
2️⃣ Integration 결과를 자동으로 ‘교정’하는 로직
많은 분석팀이 유혹을 느끼는 지점이다.
- tailing 보정
- baseline 자동 재설정
- peak splitting 자동 병합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규제적으로는 거의 항상 위험하다.
왜냐하면 integration은
👉 측정과 해석의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Audit에서 이 질문이 나온다.
“이 integration 결과는
사람의 판단인가,
알고리즘의 판단인가?”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하면,
그 결과는 acceptance 불가 영역으로 이동한다.
3️⃣ QC pass / fail을 완전히 자동 판정하는 로직
R로 QC를 자동 판정하는 건 매우 흔하다.
하지만 여기엔 중요한 선이 있다.
안전한 자동화
- QC 결과 계산
- acceptance criteria 대비 여부 표시
- borderline highlight
위험한 자동화
- QC fail을 자동으로 무시
- 특정 패턴을 “허용”으로 분류
- 최종 batch accept 자동 결정
Batch acceptance는
ICH M10 이후 판단의 영역이다.
그 판단을
- 로그도 없이
- 서명도 없이
- 설명도 없이
자동화하는 순간,
R은 decision black box가 된다.
4️⃣ Exception을 ‘조용히’ 흡수하는 자동화
R 자동화가 가장 위험해지는 순간은
문제가 있었는데, 아무도 몰랐을 때다.
예를 들면:
- 특정 QC fail을 자동 제외
- outlier를 자동 제거
- 재분석 batch를 평균에 포함
분석팀은 편해진다.
하지만 audit에서는 이렇게 보인다.
“문제가 발생했는데
기록이 없다.”
Exception은
👉 반드시 눈에 띄어야 하고,
👉 반드시 사람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
5️⃣ Script 수정 이력이 남지 않는 구조
R의 장점이자 함정은
누구나 쉽게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코드 변경
- 기준값 변경
- plotting 방식 변경
이게
- 언제
- 누가
- 왜
바뀌었는지 추적되지 않으면,
R 자동화는
Excel보다 위험한 툴이 된다.
Script는 반드시:
- version 관리
- change log
- validation 상태 구분
이 동반돼야 한다.
6️⃣ Reviewer의 판단을 대체하려는 자동화
가장 위험한 발상은 이것이다.
“사람이 보던 걸 R이 대신 보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아니다.
규제 관점에서 사람의 판단은 제거 대상이 아니다.
R의 역할은:
- 판단을 빠르게 하도록 돕는 것
- 놓친 신호를 드러내는 것
- 판단의 근거를 구조화하는 것
Reviewer 서명, comment, 책임은
절대 자동화 대상이 아니다.
7️⃣ SOP 없이 먼저 굴러가는 자동화
많은 조직에서
R 자동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 능력 있는 analyst가 개인적으로 개발
- 팀에서 유용하다고 사용
- 어느새 공식 결과에 사용
이때 가장 큰 문제는
👉 자동화가 SOP보다 먼저 존재한다는 것이다.
SOP 없는 자동화는
audit에서 단 한 줄로 정리된다.
“Uncontrolled analytical process.”
8️⃣ 반대로, 반드시 자동화해야 하는 영역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건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R이 가장 빛나는 영역은 명확하다.
- QC trend 분석
- batch 간 비교
- slope drift 감지
- 이상 패턴 시각화
- reviewer 판단을 남길 공간 제공
즉,
👉 계산과 비교는 자동화,
👉 판단과 책임은 사람이다.
마무리하며
R 기반 LC-MS 자동화의 실패는
기술 부족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 실패는
👉 판단의 경계를 자동화하려는 순간 발생한다.
규제 환경에서 자동화는
사람을 없애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 사람의 판단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여야 한다.
이 한 문장만 지켜도
R 자동화는
audit 리스크가 아니라
audit 방어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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