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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가 아니라 판단을 남기는 시스템
Bioanalysis에서 batch acceptance는 늘 문서의 마지막에 위치한다.
QC table 아래, 작은 글씨로 이렇게 적힌다.
“Batch is acceptable.”
하지만 ICH M10 이후,
이 문장은 더 이상 결론이 아니다.
오히려 질문의 시작점이 된다.
“왜 acceptable한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순간,
그 batch는 규정상 통과했어도 규제적으로는 불안한 데이터가 된다.
1️⃣ 과거의 batch acceptance는 ‘판정’이었다
전통적인 bioanalysis workflow에서
batch acceptance는 이렇게 처리됐다.
- QC ≥ 2/3 pass
- accuracy / precision 기준 충족
- 특별한 이슈 없음
- → accept
이 구조에서 acceptance는
👉 규칙의 결과였고
👉 사람의 판단이 개입될 여지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문서에는
“acceptable”이라는 단어만 남고,
왜 괜찮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남지 않았다.
2️⃣ ICH M10 이후, acceptance는 ‘의사결정’이 되었다
M10 이후 batch acceptance는
더 이상 자동 판정이 아니다.
이제 acceptance는 다음 질문들을 전제로 한다.
- 이 batch는 assay lifecycle 상 어디에 있는가?
- 최근 batch들과 비교했을 때 drift는 없는가?
- QC fail은 우연인가, 패턴의 일부인가?
- borderline 결과가 반복되고 있지는 않은가?
즉,
👉 acceptance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 리스크 평가의 결과가 되었다.
3️⃣ Reviewer가 진짜 보고 싶은 데이터 구조
Audit에서 reviewer가
“왜 이 batch를 accept했는가?”라고 묻는 순간,
그들이 원하는 건 말이 아니라 구조다.
① 단일 batch QC table ❌
② Batch 간 맥락을 보여주는 구조 ⭕
예를 들어:
- 최근 10개 batch QC trend
- QC 위치별 bias 분포
- slope / intercept 변화
- LLOQ 성능의 일관성
이 데이터들이 연결돼 있을 때,
batch acceptance는
👉 고립된 판단이 아니라 연속적인 관리의 일부가 된다.
4️⃣ Acceptance 판단을 지탱하는 4개의 데이터 레이어
1) Intra-batch performance
- QC accuracy / precision
- IS response consistency
- peak shape, S/N
→ “이 batch 자체는 안정적인가?”
2) Inter-batch trend
- QC bias 반복 여부
- calibration slope drift
- 특정 농도 구간 편향
→ “이 batch가 전체 흐름에서 이탈했는가?”
3) Exception handling history
- 재분석 이력
- integration 수정 빈도
- 동일 원인의 반복 여부
→ “이 batch는 예외의 일부인가?”
4) Risk assessment narrative
- known limitation
- method robustness
- intended use 적합성
→ “이 결과를 사용해도 되는가?”
이 네 레이어가 연결되어 있을 때만
acceptance는 설명 가능한 결정이 된다.
5️⃣ ‘판단의 흔적’이 없는 acceptance가 가장 위험하다
Audit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batch 결과가 나쁜 경우가 아니다.
가장 위험한 건 이것이다.
- 결과는 좋아 보이는데
- borderline가 반복되는데
- 아무도 그걸 언급하지 않았고
- acceptance 이유가 남아 있지 않음
이때 reviewer는 이렇게 판단한다.
“이 조직은
문제가 없는 게 아니라
문제를 보지 못한다.”
6️⃣ Acceptance 문장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 “Batch is acceptable.”
⭕
“This batch was accepted based on predefined QC criteria,
evaluation of recent batch performance trends,
and assessment that no systematic bias affecting intended use was observed.”
이 문장의 핵심은
👉 기준 + 비교 + 판단이 모두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7️⃣ SOP에서 acceptance를 ‘결과’가 아닌 ‘프로세스’로 정의하라
ICH M10 이후 SOP에서
batch acceptance는 이렇게 정의돼야 한다.
- QC criteria 충족 여부
- Trend review 수행 여부
- Exception review 포함 여부
- 최종 reviewer 책임 명시
즉,
acceptance는 한 줄이 아니라
👉 검토 프로세스의 집합이어야 한다.
8️⃣ 자동화가 진짜 힘을 발휘하는 지점
R 기반 자동화, LIMS 연동, dashboard가
진짜 의미를 갖는 순간은 여기다.
- QC trend 자동 생성
- batch 간 비교 자동화
- borderline 감지
- reviewer 판단을 남길 공간 확보
자동화는
판단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 판단을 남길 수 있게 만드는 도구다.
마무리하며
“왜 이 batch를 accept했는가?”라는 질문은
분석팀을 공격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다.
그 질문은
👉 데이터를 숫자로만 보고 있는지,
👉 아니면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ICH M10 이후,
batch acceptance는 더 이상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 조직의 과학적 사고가 남긴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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