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생명공학의 두 축, 합성생물학과 CRISPR의 만남21세기 들어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두 가지 거대한 흐름이 등장했다.하나는 생명체를 모듈화하여 재설계하는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이고,다른 하나는 유전체를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게 만든 CRISPR/Cas 기술이다.이 둘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적 결합을 넘어,생명체의 설계,제어,창조를 아우르는 '생명공학 혁명'의 핵심 엔진이 되고 있다.합성생물학이 '새로운 생명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 이라면,CRISPR/Cas는 '그 설계를 실제로 구현하는 도구' 로 볼 수 있다.따라서 두 기술의 시너지는 상상 이상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특히 치료제 개발, 농업, 환경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2. 합성생물학..
1. 합성생물학이란 무엇인가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은 생명체의 기본 구성 요소인 유전자, 단백질, 세포를 인공적으로 설계하거나 재구성하여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첨단 기술이다. 생물학과 공학을 융합한 이 분야는 기존의 생명과학 기술을 넘어 '생명체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수준을 지향한다.단순히 유전자 조작(GMO) 수준이 아니라,새로운 생명 시스템을 디자인하고,생명 현상을 프로그래밍하며,완전히 새로운 생명체 혹은 기능을 합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는 합성생물학이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약물로는 한계가 있었던 난치성 질환, 복합적 신호 조절이 필요한 질병에 대해 혁신적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2. 합성생물학 기반 치료제 개발의 주요 접근법합..
1. 서론: 성장 가능성과 불확실성의 양면성바이오 산업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핵심 산업으로, 신약 개발, 유전자 치료, 백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중소 바이오 기업들은 민첩성과 혁신성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 독창적인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 바이오 기업들은 기술특례상장 제도 등을 통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증시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하지만 상장 후 이들이 직면하는 경영 리스크는 상당히 크며, 투자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본 글에서는 중소 바이오 기업의 상장 후 주요 경영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자 보호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한다.2. 중소 ..
1. 들어가며: 인플레이션이 제약 산업에 미치는 충격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공급망 붕괴, 에너지 가격 급등 등을 겪으며 장기적 인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었다.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생활물가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제조업, 특히 복잡한 생산 공정과 긴 제품 개발 주기를 가진 제약 산업에도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원재료비, 인건비, 에너지 비용, 물류비 상승이 제약사의 원가구조를 압박하는 한편, 각국 정부는 공공의료비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 약가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즉, 제약사는 원가는 급등하는데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은 이중 압박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이러한 환경 속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을까? 이 글에서는 제약사들의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을 원..
1. 들어가며: 팬데믹이 드러낸 의약품 생산의 취약성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 대유행을 경험하면서 ‘공공보건의 안보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주했다. 그 중심에는 백신이 있었다. 각국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고, 이 과정에서 ‘백신 주권’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하지 못하는 국가는 고스란히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접종 지연의 피해를 입었다.팬데믹이 끝난 지금, 세계는 자국민의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백신 역량 확보를 국가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은 세 가지에 있다. 첫째는 생산 인프라 구축, 둘째는 첨단 기술의 이전, 셋째는 제약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다. 이 글에서는 이 세 축을 중..
1. 서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백신 제조의 판도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의 백신 개발과 생산을 견인한 사건이었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양한 백신이 승인되었고, 수십억 도스가 전 세계에 배포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또한 지리적·경제적 불균형과 백신 민족주의(vaccine nationalism)라는 이름으로 기록되기도 했다.팬데믹이 끝나가면서 세계는 지금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다음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의 백신 제조 체계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으로 지금 전 세계에서는 ‘백신 제조 체계의 재편’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백신 생산 체계 변화, 각국의 대응 전략, ..
1. 서론: 왜 백신 불평등을 논해야 하는가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인류에게 동일한 바이러스 위협을 가했지만, 그 대응과 회복의 속도는 국가마다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백신의 불평등한 분배와 접근성입니다. 고소득 국가는 빠르게 백신을 확보하고 집단면역을 향해 나아갔지만, 저소득 국가는 백신 확보조차 어려웠고, 여전히 낮은 접종률에 머물러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물류 문제’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보건의료 접근성의 구조적 불평등, 글로벌 제약사와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윤리적 책임, 그리고 인류 공동체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문제입니다. 특히, 혁신적 의약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제약사들이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1. 서론: 모두를 위한 의약품은 존재하는가?의약품은 인류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 ‘도구’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득, 지역, 정치적 환경, 물류 인프라, 제조 기술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어떤 사람은 최신 치료제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기본적인 백신조차 접종받지 못한 채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격차(Vaccine Gap)’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의약품 접근성의 불균형을 극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의약품 접근성의 개념, 글로벌 백신 격차의 원인과 현황,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과제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2. 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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