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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기 때문에 안전했던 시기’가 끝난다
1️⃣ 문제 ①: “과잉 해석(over-interpretation)”의 폭발
기존:
- 대부분의 feature는 unknown
- 해석 가능한 신호만 제한적으로 사용
- 보수적 결론 가능
bottleneck 붕괴 이후:
- 수천 개 feature에 구조 class 추정
- pathway 연결 가능
- biological 의미 자동 생성
👉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위험한 문장 예시
- “이 환자군에서 산화 스트레스 증가가 관찰됨”
- “지질 대사 이상이 암 진행과 관련됨”
이 문장들이:
- 실제 causal 관계가 아니라
- annotation 알고리즘의 편향일 가능성
2️⃣ 문제 ②: False plausibility의 증가
Foundation model 또는 고급 annotation 시스템은
“그럴듯한 설명”을 매우 잘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그럴듯함 ≠ 사실
예시:
- lipid-like pattern → 실제로는 detergent contamination
- amino acid derivative → sample prep artifact
- oxidized metabolite → autosampler carryover
기존에는:
- unknown → 무시 → 안전
앞으로는:
- plausible → 해석 → 논문 → 오류 확산
3️⃣ 문제 ③: 데이터가 아니라 ‘이야기’가 결과를 지배
annotation이 풍부해질수록 보고서는 이렇게 변합니다.
기존:
- feature count
- fold change
- statistical significance
이후:
- pathway diagram
- disease mechanism narrative
- metabolic network interpretation
👉 문제:
스토리가 데이터보다 설득력을 가지기 시작한다
이때 발생하는 리스크:
- confirmation bias
- 원하는 가설에 맞는 pathway 선택
- negative evidence 무시
4️⃣ 문제 ④: QC의 개념이 무너진다
지금까지 QC는 명확했습니다.
- mass accuracy
- RT stability
- IS response
- peak shape
하지만 annotation이 자동화되면 새로운 질문이 생깁니다.
“이 annotation이 QC 대상인가?”
예:
- 잘못된 구조 class
- 잘못된 pathway mapping
- 알고리즘 drift
👉 기존 QC는 signal 품질만 봤지만,
앞으로는 해석 품질을 관리해야 합니다.
5️⃣ 문제 ⑤: 재현성(reproducibility)의 새로운 붕괴
기존 재현성 문제:
- instrument drift
- sample prep variability
- matrix effect
앞으로의 재현성 문제:
- annotation model 버전 차이
- training dataset 차이
- library 업데이트
- embedding space 변경
즉,
같은 raw data → 다른 biological 결론
이건 기존 재현성 문제보다 훨씬 치명적입니다.
6️⃣ 문제 ⑥: 규제 환경에서의 해석 책임 증가
Bioanalysis나 임상 적용에서는 반드시 질문이 나옵니다.
- 이 metabolite identification의 근거는?
- 구조 class 추정의 validation은?
- 모델의 training chemical space는?
- false annotation rate는?
기존:
- unknown → 보고 제외 → 규제 리스크 낮음
이후:
- 자동 annotation → 보고 포함 → 설명 책임 증가
7️⃣ 문제 ⑦: Human expertise의 역할 재정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annotation이 자동화되면 전문가가 필요 없어진다”
실제 변화는 정반대입니다.
전문가의 역할 변화:
기존:
- 피크 식별
- library search
- manual annotation
이후:
- annotation plausibility 평가
- artifact vs biology 구분
- 알고리즘 편향 탐지
- 결과 해석의 책임자
👉 전문가의 역할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 어려운 판단으로 이동합니다.
8️⃣ 문제 ⑧: 연구 설계 단계의 리스크 증가
annotation이 풍부해지면 연구 설계가 느슨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위험한 사고방식:
- “일단 untargeted로 찍고 나중에 해석하면 된다”
- “모델이 pathway를 찾아줄 것”
결과:
- confounder 통제 실패
- sampling bias
- batch effect를 biology로 오해
👉 annotation 자동화는 설계 부실을 숨기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9️⃣ 문제 ⑨: 데이터 저장·관리 부담 폭증
annotation이 늘어나면 데이터 구조도 바뀝니다.
기존 저장:
- m/z
- RT
- intensity
이후 저장:
- structure candidates
- class probabilities
- pathway links
- confidence scores
- model version
- training dataset metadata
👉 LIMS/ELN 구조 자체가 재설계되어야 합니다.
🔟 문제 ⑩: “모르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 오히려 위험해진다
과거:
- unknown 많음 → 해석 제한 → 보수적 결론
미래:
- unknown 감소 → 해석 증가 → 오류 가능성 증가
즉,
ignorance가 보호막이던 시대가 끝난다
핵심 정리
Annotation bottleneck이 무너지면 해결되는 문제:
✔ 구조 추정 속도
✔ unknown feature 감소
✔ biological hypothesis 생성
하지만 새로 생기는 문제:
- 과잉 해석 증가
- 그럴듯한 오류의 확산
- 스토리 중심 결과 왜곡
- 해석 QC의 필요성
- 재현성의 새로운 붕괴
- 규제 설명 책임 증가
- 전문가 역할의 고도화
- 연구 설계 부실 은폐
- 데이터 관리 복잡도 증가
- “모름”이 사라지며 생기는 리스크
마지막 문장
Annotation bottleneck의 붕괴는
metabolomics를 더 정확하게 만드는 사건이 아니라,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하는 시대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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